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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이로재건축을 거쳐 현재 디엠피건축 소장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광주비엔날레 지원센터(제문헌), 노무현 대통령 묘역(소석원), 서초동 삼양화학 사옥,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충칭 장강 북안 개선사업 등이 있다.

소싯적 홍대에서 음악하겠다고 연습실 차려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하다가 문득 깨닫게된 사실 하나는 내가 재미있지 않아도 관객들은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필연적인 전제를 가지는데, 연주자가 치열한 연습으로 틀리는 부분 없이 자신있게 곡을 완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틀리지 않는 연주를 넘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연주자 본인 자신도 공연을 즐기고 있음을 느껴야 그 확률이 많이 증가합니다.
저는 즐거운 건축을 하고 싶습니다. 틀리지 않는 건축을 넘어 감동을 받고 또한 선물 드리고 싶습니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정진했을 때 이것들이 모여 이루어줄 간절한 보답입니다. 함께 작업하는 이들이 즐거울 때 비로소 가능한 뜻깊은 결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