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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림건축, 스티븐슨 & 윌킨슨(Stevenson & Wilkinson), TVS & 어소시에이츠(TVS & Associates) 등을 거쳐 현재 디엠피건축 부사장이다. 주요 작업으로 의왕스마트시티 지식산업센터,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생활형숙박시설, 부산 국제아트센터, 잠실 롯데콘서트홀, 부천문화예술회관, 세종아트센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리모델링, 한강예술섬 공연장, 인천아트센터, Wyndham Airport Hotel, Marriott Marquis Hotel 레노베이션 등이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건축물은 계획한 그대로 나타나는 정직한 존재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건축가가 큰 개념의 디자인에서 세밀한 건축디테일까지 치밀하게 그려나갈 때만이 좋은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건축이 가진 엄격한 기준인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이 아닐까요.”

박세환 부사장은 국내 정림건축의 실무 경험을 시작으로 9년간의 미국 유학 및 실무경험을 거치고 귀국하였다. 이후 디엠피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건축설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건축 실무경험을 통해 “건축의 본질은 매우 정직한 것이어서 막연한 기대와 달리 건축가가 계획한 그대로 지어짐”을 경험했다. 건축은 큰 계획부터 작은 디테일까지 면밀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책에 담긴 각론상 내용을 넘어 발주처의 요구를 깊이 고민하고 프로젝트 관계자와 대화하며 드러나지 않은 건축적 요구를 체감하는 과정을 통해 건물을 설계하고자 했다. 또한 건축가의 일이란 드러나는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많은 부분까지도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더구나 건축가로서 항상 모르는 부분에 겸손해하고 앞으로 배우고 구현해 나가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건축적 가치들을 흡수하고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