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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Tower는 테헤란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하여 비교적 접근성이 불편하고, 전면에 2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즐비하여 테헤란로 전면도로보다는 인지도가 낮은편이다. 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테헤란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 만큼 주변 건물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요구되며, 전면도로에서 대상지로 연결되는 접근도로와의 관계 등이 배치의 주안점이 되었다. 도시는 역사와 기억, 그리고 시간이다. 강남 테헤란로의 변화된 모습처럼 도시는 오래된 시간을 통해 쌓여진 퇴적층과 같이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역사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대상지 전면은 하이라이즈된 도시 레이어가 있는 반면에 후면은 낮은 높이의 빌딩 레이어가 존재한다. KG Tower의 입면과 공간은 다양한 도시의 레이어(Urban Layer)를 담고 있으며, 도시 레이어의 성격에 따라 건축물의 Mass 방향을 달리하여 디자인되었다. 건축물 전면과 필로티 하부에 조성된 공개공지는 동선의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도시인의 휴식과 여가를 충족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고, 삭막한 도시속의 오아시스 같은 쉼터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