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p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건축 석·박사 과정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Rasmussen Ingles & Anderson, San Francisco, U.S.A 에서 실무한 후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정림건축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디엠피건축 대표이다. 주요 작업으로 한강예술섬 서울 공연예술 센터,송도아트센터, 하이원리조트, 가톨릭 150주년 기념관, 강원도 정선 공소, 월드컵상암구장, 인천국제공항 메인 터미널, 대전가톨릭대학성당, 이화여자대학교 행정동 등이 있다.

“dmp건축은 오늘날의 설계사무소의 대안입니다. 젊고 창의적인 작가정신이 앞서고, 강한 팀워크와 튼튼한 시스템이 뒷받침되는 조직입니다. 저는 dmp건축의 창업자이기 이전에 후배 건축가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격려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선한 건축을 하려는 건축가들에게 좋은 회사의 틀을 만들어주는 제작자 입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다 - 건축가 문진호는 건축가의 욕심은 자제하고 건축주와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그에게 좋은 건축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퇴색하지 않는 진정성이 있고 그곳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즐거움을 얻는 공간이다. 집이라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종교 건물이라면 신앙을 품고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하는, 작업공간이라면 창의와 영감이 떠오르는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
마음의 평화가 깃든 공간을 만들다 - “삶의 뿌리, 신앙의 회복, 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일깨워준 작업이다.” 강원도 정선 동면 공소는 그간 수행했던 수백 개의 작품 중에 규모로는 가장 작지만 그에게 삶의 뿌리와 신앙을 일깨우고, 건축물이 세워지는 뜻과 땅에 부합하는 공간으로서 dmp건축의 첫 완공작이기도 하다. 그는 강원도 산기슭에 자리해 자연으로 열린 이 작고 성스러운 장소가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물해 주길 바란다.
기능에 부합한 건축을 짓다 - 그는 오늘날 형태주의에 심취한 우리의 건축이 건축 본연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그의 생각을 사람, 차량, 서비스 등 모든 복잡한 흐름이 원활하게 계획돼야 했던 인천국제공항 메인터미널에서 기능과 용도에 가장 충실히 대응함으로서 펼쳤나갔다. 생애 가장 큰 부담과 책임을 안고 수행한 작품으로 기억되는 이곳은 그에게 많은 지식과 통찰력을 전달함으로 오늘날 그의 건축적 양분이 되고 있다.

dmp건축의 이니셜 M인 사람 - 그는 8년간 정림건축에서 인연을 맺어온 건축가 박승홍과 함께 dmp건축을 설립하면서 우리나라 설계사무소의 대안을 모색했다. 작가정신, 팀워크, 시스템이 뒷받침되는 조직을 통해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디자인을 잘하고, 가장 선한 건축을 하려는 건축가들에게 좋은 회사의 틀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dmp건축은 그에게 제 2의 인생을 꽃피우게 해준 고마운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