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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는 근대화 과정에서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인해 국내에서 수위에 드는 오염물질 배출지역이었던 지역이다. 그동안의 꾸준한 친환경 운동과 정책으로 이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녹지율을 가지게 되어 '상록'의 이름과 어울리는 도시가 되었다. 구청의 넓은 부지 역시 주위에 많은 녹지와 공원에 둘러쌓여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새로운 구청에 대한 제안을 건물로 이해하기 보다는 넓은 공원에 나무한그루 더 심는다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또한 프로젝트는 구청의 간단한 프로그램만 가지고 있지만 인군에 경찰서, 보건소, 문화원 등 많은 행정시설이 있어, 우리의 작업을 통해 이들을 하나의 복합행정시설로 묶어주는 허브의 코어가 되는 공간이 만들어 지기를 바랬다. 결과적으로 제안으로서만 역활이 끝났지만 이러한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고,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