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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문학과 영화를 아우르는 문화의 중심지였던 충무로에 위치한 대지다. 낡은 건물과 주름진 골목들이 혼재한 충무로는 문화산업의 변화로 인해 쇠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는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충무로 일대를 다시금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을 지정하여 쇠퇴하고 있는 충무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래된 구도심의 모습인 충무로라는 지역의 오피스는 어떠한 모습이어야할지에 대한 해답으로 구도심산업과 대비되는 현대적 어휘를 건축물에 적용하여 현충무로의 거리에 생동감을 부여하고자 하는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기존 건축물은 1989년 업무시설로 준공되었다가 현재까지의 기간동안 일부 증축 및 호텔숙박 시설로 용도변경 되었으며, 현재 다시 업무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건축물이다. 건축물의 다양한 이력으로 인한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고민하였으며, 리모델링 활성화의 인센티브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세부 기준들을 설계계획에 적절히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