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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GSAK)을 거쳐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에서 유럽환경건축(European architecture of substantiality)을 공부했다. 운생동건축, ㈜정림건축 및 ㈜Planning korea, Estream architects를 거쳐 현재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의 Design Principal로 활동중이다. 준공작으로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기흥 ICT Valley SK V1, 천주교 원주교구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한화디펜스 글로벌캠퍼스, 한화종합연구소, 정몽구 미래자동차 연구센터, 나이스 데이터센터,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이 있으며,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기획공모, 이화여대 생활환경관, 한강예술섬 서울 공연예술 센터, 서울시청사, UIA 국제공모 낙동강 에코센터등 다수의 국내외 현상공모에 참여 및 수상하였다.

“영화감독처럼 비중있는 중재자이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며, 세상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가진 건축가는 그래서 존중받아야할 가치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좋은 디자인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을 다루는 ‘건축’이라는 학문의 범위와 매력을 경험하는 즐거움입니다.”

건축가 배기두는 1997년부터 비정규건축그룹인 스튜디오눈(studionoon)을 운영 및 활동해왔으며, dmp에서 생명의 다리 전시기획, The Bio Digital City 전시기획등을 통해 건축 큐레이팅에 대한 관심과 건축 교육활동을 겸하고 있다. 프랑스, 스위스 그리고 영국 등 유럽 특유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건축을 바라보는 스펙트럼을 넓히고, 현 시대의 사회·문화적 이슈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건축적 담론의 양산과 건축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소규모 아뜰리에부터 대형 설계사무소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설계 조직과 프로젝트 경험은 지금 그가 본인의 건축을 일구는 훌륭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현재 그는 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환경건축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탐구 중이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일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기록하고 검증하는 자신만의 건축적 매뉴얼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와 건축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